목표 설정의 진화: 지금은 이렇게 한다
목표설정의 변화
몇 년 전, 회사에서 "올해의 목표"를 설정해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작년과 비슷하게"를 외치고, 또 다른 사람은 일단 표준 포맷에 따라 작성을 시작했죠. 별다른 기대 없이 듣던 그때, 팀의 한 명이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을 써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당시 저는 그게 뭔지도 몰랐지만, 재미있는 제안을 듣고는 마음이 끌렸습니다. 이제는 그 OKR이 어떻게 우리의 목표 설정 문화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는지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OKR: 체계적인 목표관리
OKR은 목표(Objective)와 핵심 결과(Key Results)를 통해 성과를 설정하고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무엇보다도 단순해 보이지만, 많은 기법을 통합하여 명확한 방향성을 제공합니다. 제가 참여했던 회사의 경험을 떠올리면, 모든 팀원이 합의된 목표를 향해 달릴 때, 정말 신기하게도 팀의 협력과 성과가 두 배로 뛰었어요.
정량적 측정이 가능한 KPI 대신, OKR에서는 큰 그림의 목표 하나를 먼저 설정한 뒤 이를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결과들로 나눕니다. 그래서인지 전 직원이 같은 목표를 바라보면서도 각자 나름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지요.
스마트(SMART)한 목표 설정
SMART 목표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개념일 텐데요, 이는 Specific(구체적), Measurable(측정 가능), Achievable(달성 가능), Relevant(관련성 있는), Time-bound(시간 제한이 있는)의 머리글자를 딴 목표 설정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목표가 좀더 명확해지고, 성과 측정이 유리해졌습니다.
제 가까운 친구는 이 SMART 방식을 이용해 개인 운동 목표를 잡았는데, "일주일에 3번, 최소 30분씩 조깅하기"라는 세부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 목표가 구체적이면서도 실천 가능하여 스스로 동기를 부여받는 좋은 예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두 달 만에 5kg 감량에 성공했답니다.
Agility: 유연한 목표 설정
최근 몇 년간 가장 눈에 띄게 각광받는 방식은 'Agile(애자일)'입니다. 목표의 엄격한 관리를 넘어선 유연함이 포인트입니다. 제 친구가 한 스타트업에서 경험한 것인데, 고정된 목표 대신 주마다 스프린트를 통해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유동적으로 변화시키는 방식이죠. 이와 같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애자일한 사고는 특히 비즈니스 환경의 급변에 대응하는 데 최적입니다.
또한 이 스프린트 방식이 혼자서 말고, 팀으로 나누어서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소규모 팀 단위로 새로운 목표를 빨리 설정하고 변화를 즉각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었어요.
MBO의 부활
맨먼저 알았던 목표 설정 방식인 MBO(Management by Objectives)는 솔직히 과거 지향적이었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더 현대적인 방식인 OKR이나 Agile과 잘 융합되면서 다시 환영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에 한 대기업의 목표 설계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때, CEO가 각 부서임원 앞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주기적으로 트랙킹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의 비전이 하향식으로 명확하게 전달됐고, 몰입도가 높아진다고 했죠. 이제 MBO도 시대에 맞게 적응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앞으로의 목표설정
목표 설정의 방법은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고 있습니다. 화제가 되는 OKR, 과거의 MBO, 그리고 시대를 넘나드는 SMART 방식 등을 적절히 병합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목표 설정 방법을 찾아보세요.
친구와 함께 이 새로운 목표 설정 방식을 꾸준히 탐구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또, 간혹 혼란스러울 때는,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 '내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의미를 두는가'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것입니다.
